
인생의 절기
날씨가 추워진 것은 하나님의 조화이시다.
비가 내리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이시다.
만물을 창조하시던 넷째 날에 하나님께서 사(四) 시절을 정하셨다.
노아의 홍수 끝에 이를 다짐하시면서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땅이 있을 동안에는 심음과 거둠과 추위와 더위와
여름과 겨울과 낮과 밤이 쉬지 아니하리라.”
그래서 지금도 자연은 철따라 아름다운 것이다(창1:14,8:22).
인생에도 절기가 있다.
봄 같은 어린 시절이 있고 여름 같은 청년기가 있다.
가을 같은 결실기가 있고 겨울 같은 노년기가 있다.
봄 같이 온화 할 때가 있고 여름같이 더울 때가 있다.
가을같이 맑고 서늘할 때가 있고 겨울 같이 쓸쓸할 때가 있다.
인생이 지루하지 않기 위해 하나님은 깊이 생각하시어
우리의 삶을 다채롭게 꾸며주셨다.
겨울이기에 좀 불편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선하신 뜻으로 겨울을 두신 것이다.
그 선하신 하나님과 뜻을 같이 하면 겨울도 무척 좋은 계절이다.
인생의 겨울,
쓸쓸한 말년도 하나님이 정하신 인생의 계절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람은 이 인생의 겨울에도
은혜 충만히 살 수 있다.
주님이시여,
원하시면 인생에 추운 날씨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