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6.30 00:03

숨어 사는 봉사자

조회 수 708 댓글 0
 

        숨어 사는 봉사자


 기적 소리가 기차를 움직이지 않는다. 뱃고동 소리가 기선을 밀어


주지 않는다. 기차는 피스톤이, 배는 스크루가 움직여 준다. 기차의


피스톤과 배의 스크루 뒤에는 검은 화부가 석탄가루와 기름에


덮여 있다. 유람객, 당신들은 생각해 보았는가? 단 한번이라도


그 화부에 대해 고마워해 보았는가?




 생각난 김에 한 가지 더 물어보자. 나무에서 노래하는 새가 나무를


키우는가, 아니면 땅에 묻혀 있는 뿌리가 키우는가? 연꽃에 앉아


너울거리는 나비가 연꽃을 길렀겠는가, 아니면 진흙에 묻힌 그 뿌리겠


는가? 대답하기 전에 생각나는 것이 없는가?




 흔히 힘든 일과 긴요한 사명을 맡은 사람은 모양도 없고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그런 사람은 별로 사람들이 알아주지도 않고 대우도


제대로 해주지 않는다. 반면에 남의 공로를 가로채고 자기 공로를


선전하고 제 모습 자랑을 잘하는 사람은 남에게 인정을 받고 세상이


알아주는 것 같다. 그러나 세상이 이대로라도 유지되어가는 것은


이런 사람 때문이 아니라 음지에서 양지를 조성하는 숨어 있는 소박한


사람들 덕분이다. 이름 없이 빛도 없이 겸손히 교회를 섬기는 우리


교회의 음지의 성자여, 당신은 물감 칠한 광대의 화려함보다 얼마나


고귀한가? 나는 당신 앞에 머리 숙이노라(마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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