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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나님은 사랑스럽지 않은 사람들을 주위에 두셔서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치신다."


세월이 화살 같이 빠르게 지나감을 새삼 느낍니다.


정말로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로 둘러싸여 있다면 얼마나 괴로운 일일까요?


사랑할 수 없는 가족과 함께 거하는 가정이 얼마나 고통스러울까요?


정말 미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며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요?


우리 주님께서 부활하신 후 베드로에게 나타나셔서 연이어 세 번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셨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질문에서 주님은 아카페(Agape)란 단어로 사랑을 표현하셨는데


이것은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사랑, 영원한 사랑을 말합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내가 주를 사랑 하나이다"고백하면서


두 번 다 필리아(Philia)란 단어로 고백 했습니다.


필리아란 친구간의 우정, 형제간의 사랑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런 베드로에게 주님은 세 번째로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실 때는


베드로의 마음과 연약함을 헤아리시고 이제는 필리아로 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심히 근심하면서 역시


필리아로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라고 대답합니다.


진정으로 선한 것이 없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아가페의 사랑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다만 아가페의 사랑을 입은 자로써 그 사랑의 능력으로만이 가능할 것입니다.



사랑에는 3가지의 유형이 있습니다.


위에서 말한 아가페와 필리아의 사랑과 남녀 간의 사랑을 말하는


에로스의 사랑이 있습니다.


그러나 필리아와 에로스의 사랑은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변하는 사랑이요.


조건과 댓 가가 요구되는 사랑입니다.


오직 아가페의 사랑만이 영원히 변치 않으며 아무런 조건도 댓 가도 없는


우리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우리로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사랑이요. 행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주님을 3년간이나 따라다녔던 베드로가 세 번씩이나 주님을 부인하며


저주까지 하고 떠났지만 주님의 사랑은 이런 베드로를 다시 찾아 오셨습니다.


실패와 좌절에 빠진 베드로를 사랑으로 치유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질문에 대답한 베드로처럼


도저히 아가페의 사랑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사랑할 수 있는 조건의 사람만을 사랑하고 사랑 받기만을 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죄인의 모습 이었을 때에도 우리가 주님을 배반하고 멀리 떠났을 때에도


주님은 변함없이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요일4:10)


우리는 미운 사람까지도 사랑하고픈 선한 인격도 사랑할 능력도 없지만


도저히 용서할 수 없고 도저히 사랑할 수 없는 여건들이지만


우리의 연약하고 부족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이러한 우리를 불쌍히 보시고


우리를 용납하시며 은혜를 주셔서 사랑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우리에게 주실 것 입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주님을 의지하고


전심으로 주님을 사랑하며 말씀 안에 거할 때 우리에게도


놀라운 사랑의 능력이 나타날 것입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물으십니다.


지나간 과거가 아니요. 다가올 미래가 아니라 바로 지금 묻고 계십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


오! 주님, 제가 주를 사랑하는 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오늘 이러한 고백이 저와 모두에게 있기를 축복합니다.


주님의 사랑 안에 온전히 거할 때 우리에게도 사랑의 능력이 생길 것입니다.


우리 주님의 선하신 손길이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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