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9.06 23:49

***** 삶의 여유 *****

조회 수 2330 댓글 1



삶의 여유



시원한 바람을 타고


나비와 잠자리 춤을 추며


코스모스 향기를 날리며


가을이 오나 보다



눈을 감고 코로 숨을 내쉬며


가을의 향기를 들이 마시고


온몸으로 가을을 느끼며


산책하는 기분은 참말 좋아라.



무덥던 여름


힘들었던 마음의 짐은 벗어 버리고


시원한 가을엔


늘 환하게 웃을 수 있다면......



수확의 계절 가을을 맞았습니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현명한 농부일수록


씨앗의 법칙을 잘 알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씨앗이란 먼저 뿌리고 나중에 거두는 것입니다.


또 뿌린 씨는 전부 다 싹이 나지 않는다는 것도 농부는 알고 있습니다.


10개를 뿌렸다고 10개를 다 수확할 수도 없습니다.


그리고 농사란 농부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도움이 있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농부는 죽어도 씨앗주머니를 베고 죽는다는 속담처럼


종자는 반드시 남겨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네 삶을 조금 들여다보면


모든 일에 조바심으로 가득하고


그로인한 불안으로 많은 시간을


쫓기는 듯 살아감을 알 수 있습니다.



조금만 여유로운 마음 갖는다면


아무 일도 아니듯 지날 일을


그저 지금 아니면,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가 아니면 안 되는 듯


강박으로 살아갑니다.



그저 그런 근심에 사로잡혀


불안한 마음을 떨칠 수 없다면


그런 하루하루의 삶은


내가 중심이 되어 살아 내는 게 아니라


근심에 사로잡혀 버둥대는 서글픈 삶 아닐 런지요?


약간의 여유로


근심에서 빗겨 서 계시길 소망합니다.



행복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일찍이 플라톤은 행복조건 다섯 가지를 말했습니다.


1) 먹고 살기에 좀 부족한 재산,


2) 모든 사람이 칭찬하기엔 조금 부족한 외모,


3) 조금 부족한 명예,


4) 한사람에게는 이기고 두 사람에게는 질 정도의 체력,


5) 연설을 하면 듣는 이의 절반이 박수를 치는 언변이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보면 행복은 사소한 것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풋풋한 웃음, 잔잔한 감동, 노래 한 소절, 작은 선물, 화창한 햇살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고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너그러운 사람은 조급한 성격의 사람보다 마음에 여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언제나 마음을 비워놓고 있기 때문입니다.


혼탁하고 각박한 세상을 보다 지혜롭게 살기 위해서는


마음을 비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우린 험한 세상을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중에는 혹 큰 좌절을 경험하신 분이 계십니까?


도무지 인생이 풀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십니까?


직장에서나 사회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았습니까?


아니면 인생이 흔들릴 만큼 큰 실패를 경험하셨습니까?


그러나 그것 때문에 단정적으로 인생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진 맙시다.


왜냐하면 이런 일들은 이 세상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한 결 같이 겪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반드시 치러야할 인생의 과정이며 대가임을 명심해야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대 명절 추석이 닥아 옵니다.


추석 명절은 우리 조상들의 추수 감사절 이기도 합니다.


저 들녘에서 황금빛을 자랑하며 익어가는 알곡들, 따스한 햇볕과


비와 바람 속에서 영근 알곡들이 추수의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제 만추의 가을이 되면 당신은 무엇을 거두려고 하십니까?


부지런한 농부는 충실한 알곡을 수확하기 위해 모든 잡초들을 제거합니다.


비록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가을에는 거둘 것이 풍성해야 합니다.


그것은 모두가 잘 익은 열매를 수확하는 기쁨을 누려야하기 때문입니다.



험한 세상을 살다보면 때로 고뇌와 좌절감이 거친 파도처럼


우리를 에워쌀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속거나 괴롭힘을 당해서 상실감에 사로잡힐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생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고 쉽게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우선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우리의 삶의 태도를 바꿔야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마음속으로부터 먼저 일어서야 합니다.


우리가 승자의 정신으로 일어설 때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새로운 일을 시작하실 것입니다.

  • 초림 김미자 2008.09.08 19:15
    복잡한 현대 사회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리고 지친 사람들을 위한 회복의 메시지~~ 잘 읽었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여행을 다녀오신 장로님과 권사님의 사진을 보며 삶의 여유가 느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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